
버킹엄 궁전을 빠져나와 영국 가톨릭 교회의 중심이라 불리는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을 찾아갔다.
자칫하면 놓칠 뻔 했을 정도로 아무렇지도 않게 평범한 거리 속에 세워져 있었다.

빅벤으로 향하는 넓은 거리로 관청가가 모여있는 화이트홀.
이 길을 쭉 따라가면 트라팔가 광장을 만날 수 있었다(항상 보는 곳이지만).

화이트홀을 빠져나와 내셔널 갤러리와 함께 트라팔가 광장을 만날 수 있었다.
이미 한창 날이 저물어갈 무렵이라 사진도 제대로 안 찍히고 그다지 여흥이 나질 않았다.

애드미럴티 아치. 트라팔가 광장 바로 앞에 위치해있으며 궁전으로 통하는 문이라 불리고 있다.
이 문을 지나면 The Mall 이란 커다란 거리가 나오고 멀리 버킹엄 궁전이 보인다.
위병대 퍼레이드 및 교대 의식때 이곳을 지나간다고 한다.

여기가 The Mall. 완전 해를 직광으로 받아 기분도 더러운데 사진도 이 모냥. 칫.
어쨌든 저 멀리 버킹엄 궁전이 다시 보이는 구나~

버킹엄 궁전을 옆으로 쭉 따라 내려오다보면 빅토리아 역을 마주할 수 있다.
원래 빅토리아에서 Tube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빅벤 야경을 보고 싶어서 등을 돌렸다.

한참을 걸어 템즈강에 이르렀다.
벌써 시간도 4시를 넘겼고 서서히 여러 건물들이 불빛을 밝히기 시작한다.
그리고 템즈강 옆을 걸으며 강바람을 쐬는데 멀리 빅벤이 붉은 빛을 띄고 있는 걸 발견했다.

웨스터민스터 브릿지에 올라가 저녁노을을 등진 빅벤과 국회의사당을 찍어보았다.
사진으론 느낄 수 없는 웅장함과 불빛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자아낼 수가 없었다.

웨스트민스터 브릿지 아래를 지나니 런던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135m의 세계 최대 높이라는데 글쎄...? 타봐야 알겠지.
저녁 6시부터는 예약없이 바로 예매해서 탈 수가 있다보니 사람들이 북적였다.
하지만 넘쳐나는 짱깨는 어찌할 수가 없구나.

새로 개통한 보행자 전용 다리 헝거포드 브릿지.
왼쪽으로 런던 아이와 빅벤을 한꺼번에 관람할 수 있는 명소 중 하나.

헝거포드 브릿지에서 찍은 런던 아이와 빅벤. 오른쪽 위로 초승달이 조연으로 출연해줬다.
── 마치며.
겨울이라 해가 일찍 저물어서 생각 만큼 즐기진 못했지만 영국에 머물 시간은 아직 한참 남았고
언제든지 다시 올 수 있으니 참고 삼아 산책했다 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
퀸즈 갤러리나 대수도원 등 유료 입장은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나중에 친구들이 온다면 들어야지. 꼬셔서.

덧글
스카라간 2009/02/01 09:45 # 답글
우아...멋져요오
성전 2009/02/01 23:53 #
삼각대 가져가서 더 멋지게 찍을 걸 그랬네요~